영암군, 대불산단 근로자 코로나-19 예방에 전 행정력 집중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은 최근 전남 서남권에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불국가산업단지 내‘전남 서부 근로자건강센터’에'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1월 19일부터 1월 28까지(2주간) 매주 3일간(수·목·금요일)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영암 대불국가산단지은 경제·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인근 목포·무안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직장 내 접촉을 통한 산단 근로자들의 확진 사례 또한 지속해서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14일 영암군 부군수 주재 '코로나19 확산 차단 긴급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기간산업의 중심인 대불산단의 방역 안전대책으로 임시 선별검사소 한시적 운영을 결정하였다.
조선업을 비롯한 3백여 개의 제조업체와 내·외국인 근로자 1만1천여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는 대불산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예전에 비해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다소 감소 되었다고는 하나, 현재도 6천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해외입국자 외에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외국인 밀집 주거지역 유흥음식점에 대한 집중 단속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의 편의와 선제적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암군에서는 지난 1월 11일 관내 외국인고용사업장 313개소에 사업장 내 모든 근로자의 주 1회 PCR 검사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행정명령을 시행한 바 있다. 대상 기업체의 코로나 방역 편의와 안내를 위해 전담 공무원 66명을 지정하여 주 1회 행정명령과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와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전남 서부 근로자건강센터와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민·관이 코로나19 예방과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과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영암군은 인근 지역 영유아 및 아동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관내 38개 어린이집과 17개 지역아동센터에 대해서도 1월 19일부터 오는 1월 28일까지 임시 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현장의 근로자뿐만 아니라 지역 어린이들에게까지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하고 더 이상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군의 행정력과 군민 모두의 방역 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엄중한 시기임을 인식하고 코로나-19 예방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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