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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예비후보, ‘구도싸움’에 불을 지피다
기사입력  2018/04/09 [10:33]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 결과 발표 뒤 본경선이 막을 오르면서, 여권의 광주시장 경선은 이제 ‘구도 싸움’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구도싸움’의 불을 지핀 이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였다. 그는 이번 선거를 ‘미래와 과거’, ‘새로움과 낡음’, ‘변화와 기득권’으로 규정하고 이 가운데 선택하는 선거구도로 정의했다. 


양 예비후보는 9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본선 경선에 참여하면서’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시민 여러분 ‘미래’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과거’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새로움’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낡음’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변화’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기득권’을 선택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양 후보는 곧이어 “답은 분명하다”라며 “광주는 미래를 선택해야한다. 새로움을 선택해야 한다.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오히려 “변화가 필요 없다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관료나 정치인 중에서 시장을 선택할 수 있다”고 도발하고 “그러나 완전히 새로운 광주가 필요하다면, 양향자가 유일한 답”이라고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다분히 이번에도 장관과 정부 일자리 부위원장을 역임한 이용섭 후보와 국회의원 3선 출신 강기정 후보를 겨냥한 메시지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경쟁후보들이 ‘경험이 많아 광주를 잘 이끌 것’이라는 예단은 잘못된 것일 수 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이런 승리 방식에는 지난 2002년 총선에서의 구도 싸움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양 후보는 “2002년에 광주시민과 민주당원들은 이인제로는 이회창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노무현을 선택했다”고 분석하고 “지금 강기정 후보로는 이용섭을 이길 수 없다, 양향자만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또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고졸 출신 후보’라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서는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그는 “광주는 목포상고 출신의 김대중과 부산상고 출신의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셨다”며 “광주의 변화를 원한다면 광주여상 출신의 양향자를 광주시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양 후보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저 양향자를 영입한 것은 새로운 변화를 위한 선택이었다”며 “이를 광주시민 여러분이 증명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양 후보는 전날 개소식을 연 자리에서 광주의 미래비전인 광주 센트럴파크와 518미터 빛의 타워 건립이라는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담은 그랜드 비전’을 이날 시민들에게 알려 큰 감동과 희망을 주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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