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KJA 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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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적자로 불리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9일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의 영면을 애도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한열 얼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님을 떠나 보내며”라는 제목으로 “꿈에도 그리던 이한열 열사와 영원한 기쁨의 삶을 누리십시오”라고 첫 운을 띄웠다.
이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만난 많은 민주투사들 가운데 잊지 못할 세 분이 계신다. 이분들은 본래는 민주투사가 아니었으나 투사의 아들을 둔 때문에 아들보다 더 헌신적인 민주투사의 삶을 사신 분들"이라며 "전태일 열사의 모친 고 이소선 여사, 박종철 열사의 부친인 고 박정기씨, 나머지 한 분은 이제 막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한 고 배은심 여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김주열의 죽음으로 노동의 새벽이 열렸고 노동자들의 권리의식이 생성됐으며, 박종철, 이한열의 죽음으로 6월 항쟁의 봇물이 터졌으며 이 땅에 인권의식이 커졌다"면서 "4.19 민주혁명과 6월 항쟁의 불꽃을 피운 건 이들의 피를 흘린 죽음이었고, 이 땅이 이렇게나마 민주국가가 된 것은 그들의 민주투쟁과 그들의 뒤를 이은 부모들의 그치지 않은 민주투혼의 삶이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민주투사의 자식들을 먼저 떠나 보내고 그들의 뒤를 따라 앞서가신 이소선 여사, 박정기씨에 이어 맨 마지막으로 배은심 여사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광주 5·18기념 행사장에서 뵐 때마다 아들을 먼저 보낸 슬픈 마음을 뒤로하고서 그렇게 반가워했던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이렇게 훌쩍 떠나시다니, 살아생전 소원이던 이한열 열사와 재회해 영원히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장 이사장은 김대중 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8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경선에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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