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28일 장흥군청에서 안효식(79세, 건산1구)씨가 장학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안효식 씨는 지난 1999년 정남진장흥농협에서 명예퇴직을 한 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극진한 경로 효행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 2019년 노인의 날 기념식에 효행상을 수상한 바 있다.
18년 전 큰 위 수술을 받아 건강을 회복한 그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3년째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계속해 왔으며, 그간 아내와 함께 조금씩 모아 온 돈을 장흥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기부했다.
그는 1천만 원의 거액을 기부하면서도 “적은 액수밖에 기부하지 못했지만 좋은 곳에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1남 7녀의 자녀를 두었으며, 큰 딸이 통일부에서 재직하고 있고, 큰 사위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재직 중으로 사위들을 포함해 9명이 공직에 봉사하고 있어 훌륭한 부모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6명의 자녀가 장흥에서 초중고를 모두 졸업하여 지역사회의 보탬이 되는 인재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최근 그의 아들 안병호 세무사도 출산 장려를 위해 200만 원을 기부하여 가족이 대를 이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장흥군의 인재 양성을 위해 거액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나눔 정신에 힘입어 인재 양성과 장흥군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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