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제주4.3 추념식 © KJA 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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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하는 제주4·3 70주년 국가추념식이 거행된다. 이번 추념식은 식전행사로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의 종교의례, 진혼무, 합창, 공연이 이어진다.
본행사가 시작되는 오전 10시부터 1분간 4·3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 사이렌이 추념식장을 비롯한 제주도 전역에 울린다.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제주도민들이 4·3 영령에 대한 추념의 시간을 갖게 하려고 사이렌을 울리는 것은 올해 처음이다.
본행사가 시작되면 4·3 당시 430여 명이 한꺼번에 희생된 북촌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순이삼촌'이란 소설을 쓴 현기영 씨가 '4·3 70주년에 평화를 기원하면서'라는 제목의 추모글을 낭독한다.
4·3 피해 조사를 처음 시작한 제주도의회의 장정언 전 의장, 4·3 당시 임시수용소에서 태어난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 배보상특별위원장, 고희순 4·3희생자 유족부녀회장, 제주 출신 소프라노인 강혜명 4·3 홍보대사, 김은희 4·3 희생자 유해 발굴 기여자 등 10명이 애국가를 선창한다.
마지막으로 제주4·3유족합창단과 참석자들이 4·3의 아픔을 그린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를 처음으로 합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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