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우산동 하남지하보도에 건강생활습관을 유도하는 건강계단을 조성했다.
광산구는 지난 2019년부터 시민의 신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건강계단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광산구청과 광산구 보건소를 시작으로 첨단·장덕·신가 도서관, 하남종합사회복지관에 건강계단을 만들었고, 지난 23일 하남지하보도에도 설치를 완료했다.
하남지하보도는 출입계단에 그려진 꽃 그림 벽화가 노후화해 미관을 해쳐 주민의 개선 요구가 많았던 장소다.
광산구는 계단걷기 유도 문구를 비롯해 계단 운동의 효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정보 등을 담은 홍보물을 설치했다.
각 계단은 비만과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건강생활수칙, 운동과 금연 등 올바른 건강습관, 코로나19로 힘든 주민의 마음건강을 위한 응원 메시지 등을 담은 밝은 색상의 계단 띠로 새단장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건강계단 조성 사업으로 지하보도가 밝고 화사한 통로로 재탄생했다”며 “시민의 건강생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단 걷기는 생활 속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으로 짧은 시간에도 에너지 소비량 증가, 근력강화, 혈액순환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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