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서가협 장흥지부, 제11회 장흥 역대문인시가선전 개최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한국서가협 장흥지부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장흥군민회관 소회의실에서 제11회 장흥 역대문인시가선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치인 이봉준 선생이 국담 임희중 선생의 유시 72점을 서예화한 작품전이다. 국담 임희중 선생은 조선 명종 때 생원·진사시에 모두 합격했으나 벼슬에 뜻을 두기보다는 학문에만 전념하여 유명한 저서로 「인재책」을 남겼다. 또한, 후진 교육과 학문 연구에 전심한 분으로 경서에 밝았고 문장에 뛰어났으며 천문·지리·병법·수학 등에도 통달했던 당대의 석학이다.
치인 선생은 지난 2007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장흥 역대 문인들의 문집을 분석하여 현재까지 모두 190명의 문인을 발췌 정리했다. 이렇게 정리한 장흥 출신 문인들의 한시 작품들을 지난 2009년부터 연차적으로 서예 작품화하여 전시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장흥역대문인시가선전을 통해 서예가 더욱 친근한 예술 분야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문림의향 장흥이 서예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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