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김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21일 제26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산구 공중화장실 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먼저 “공중화장실을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휠체어 접근이 불가능한 장애인 화장실, 안전펜스 없는 휠체어 경사로, 청소도구로 채워진 장애인 화장실 등을 확인했다”며 “광산구 102개 공중화장실 유지 관리 주체가 부서별로 다르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련 법에 따라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통신시설 등에 편의시설을 설치‧관리하도록 되어있고, 광산구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사전점검 조례를 제정해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설치 의무만 준수하고 사후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중화장실의 소관 부서별로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장애인을 포함한 점검반을 운영해 주기적 점검 및 통합 운영‧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 외에도 노인, 임산부, 유모차나 짐을 가진 여행객 등을 위해 ‘누구라도 사용하기 편한 화장실'로의 인식 변화와 함께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산구 공중화장실 102개소 중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된 곳은 65개소이며, 이 중 남녀 화장실이 따로 구분돼 있지 않는 곳이 10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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