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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유산, 네팔 '보드나트 탑' 전남에 유치
종교체험·관광문화 단지 조성
기사입력  2018/03/28 [16:11]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돼 있는 네팔 카트만투의 높이 약 36m 티베트 불교의 탑(스투파)을 전남에 원형복원 한다. 보드나트 탑 원형복원 추진위원회는 28일 오후3시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네팔 보드나트 탑 한국 원형복원 유치 기념 설명회 및 대법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네팔 전 문화부장관, 문화재총괄관리국장, 대만 투자자, 무진 복원사업 추진위원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동영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광주시장·전남지사 출마 예비후보, 불교신도,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 보드나트 탑     © KJA 뉴스통신

 

보드나트는 네팔에서 가장 높은 사리탑으로, 티베트와 네와르족(族) 불교신자들의 숭배지이다. 고대 카트만두와 라싸 사이의 고대 무역로로 사용되었던 차바힐(Chabahil) 동쪽 1km 지점에 있다. 보드나트는 5세기경에 축조되었으며 티베트 불교의 영향을 받았다. 티베트인(人)들은 탑이 카트만두 계곡의 모든 기운이 모이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 부처의 사리가 묻혀 있다고 믿어 왔다.

▲     © KJA 뉴스통신

 

탑은 4개의 방형(方形) 기단부 위에 세워져 있으며, 돔과 정상부 사이에는 13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첨탑이 있는데, 이것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13단계를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탑 이름을 'Bodh(깨달음)의 Nath(사찰)', 즉 보드나트(Bodhnath)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보드나트는 전 세계 불교 성지 순례지로 반드시 거쳐가는 불교인들의 성지이지만 지리적 여건 때문에 80~100여년 사이에 계속되는 지진 등으로 세계문화 유산 보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에 원형복원을 유치하게 됐다.

▲     © KJA 뉴스통신

 

네팔측은 지진 등에 비교적 안전하고 관광객 많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한국을 선정했으며, 한국에 원형복원을 추진중인 추진위원회와 ㈜TNK코리아가 종교체험 및 관광문화 시설 구축을 목적으로 관광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추진위는 16만 여 평의 대지 위에 보드나트 탑과 세계에서 가장 큰 와불 등을 만들어 관광문화 콘텐츠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보드나트 원형복원은 지진에 안전한 전남지역에 유치해 영구보존하고자 현재 2~3곳의 적정 지역을 찾고 있으며 원형복원에 드는 비용은 3년간 3억불을 전액 해외투자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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