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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맑은 순환 농부시장 ‘호응’
본량서 ‘맑똥시장’ 열려 지역 먹거리 판매‧체험 운영
기사입력  2021/12/13 [08:09] 최종편집    오지훈 기자

산구는 지난 11일 본량동 더하기센터에서 농부시장 ‘맑똥시장’을 개최했다.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는 지난 11일 본량동 더하기센터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을 위한 농부시장인 ‘맑똥시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맑똥’은 맑은 농사로 맑은 것을 먹어야 맑은 똥을 싼다는 것으로,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의 건강하고 맑은 순환을 이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농부시장은 단순히 돈과 물건의 거래가 아닌 사람과 관계, 소통을 중점에 두고 마련됐다.

농촌 5개 동과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농산물, 우리밀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농부장터와 우리쌀로 만드는 쌀강정, 화훼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나만의 꽃 만들기,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맑은 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수업이 진행됐다.

기후위기 속 농업의 가치를 보여주는 도시농업과 토종씨앗 전시회도 열려 시민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도 참여해 ‘광산형 푸드플랜’ 등 농업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광산구의 다양한 노력에 공감을 나타냈다. 특히, 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광산구와 공유하고 연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앞으로도 광산구 농부와 시민들이 만날 다양한 기회와 장을 마련하겠다”며 “농촌의 가치와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백신접종완료자, PCR검사 음성 확인자 등 ‘방역패스’를 적용해 입장과 참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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