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뉴스 > 전남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전남도, 저출산 극복위해 375억 지원
기사입력  2018/03/26 [15:07]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가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결혼 임신 출산 등 4개 분야 44개 사업을 담은 ‘2018년 저출산 극복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은 총 375억 원이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저출산 심화로 인구가 줄어 지방소멸이 예측되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산, 보육, 일 가정 양립 등 생애주기별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올해는 저출산 극복에 사활을 건다는 마음가짐으로 결혼 임신 출산 분야 15개, 맞춤형 보육돌봄 분야 12개, 출산친화 분위기 조성 분야 11개, 일 가정 양립 분야 6개, 총 4개 분야 4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은 6개, 개선사업은 12개, 계속사업은 26개다.

 

신규 사업은 한방 난임치료, 신혼 예비부부 건강검진, 다함께 돌봄사업 등 6개 사업이다. 42억 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한방 난임치료사업은 1억8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라남도와 전남한의사협회가 협약을 체결, 100명의 난임 여성에게 한약과 침 뜸 등 한방치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신혼 예비부부 건강검진 사업은 800명의 신혼부부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임신에 필요한 건강검진을 받도록 여성은 여성질환 검사, 항체검사 등에 17만 원, 남성은 소변검사, 정액검사 등에 9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총 1억 1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확대 개선 사업은 전라남도와 도교육청이 함께 추진하는 다둥이 희망만들기 학생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농가도우미 지원, 출산친화적 직장분위기 조성 등 12개 사업이다. 227억 원을 지원한다.

 

전남지역 합계출산율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전국 1~2위를 유지해 오고 있으나, 혼인과 가임여성이 계속 줄고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최근 5년간 신생아 수가 연평균 4.9%씩 줄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전남지역 합계출산율은 1.33명으로, 인구대체수준인 2.1명을 밑돌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정책의 추진 방향에 맞춰 출산 관련 기존 시책은 보완 발전시키고, 새 시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문동식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사회 전체적 문제들이 해결돼야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갈 길이 멀지만, 전남 상황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전남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고
ⓒ KJA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