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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예비후보, 이용섭 후보 반칙 겨냥해 ‘성명서’ 발표
기사입력  2018/03/26 [10:52]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에 출마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이용섭 전 일자리부위원장을 겨냥해 “반칙과 특권 없는 경선을 바란다”는 성명서를 26일 발표했다.

 

양향자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광주는 이번에도 또 혼탁하구나’하고 등 돌릴까 걱정되고 참담하다”며 “이용섭 후보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이 후보는 후보들 중에 연장자로 화려한 경력과 풍부한 경험이 있는 분으로 아름다운 경선을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는데 지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며 “경선이 파행으로 가고 있는 것은 이용섭 후보의 책임이 크다. 공정한 룰·치열한 경선·깨끗한 승복이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용섭 후보는 이미 반칙을 했다”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시민들이 촛불혁명으로 만든 자랑스러운 문재인 정부 첫 지방선거”라며 “이 후보의 솔직한 진실고백과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도 강조했다.


양 후보는 “광주의 미래에 대해 후보들이 비전과 전략을 내놓고 치열하게 토론해야 할 선거가 불법과 비방이 난무하는 과거의 선거가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두렵다”며 “이제라도 우리 모두가 승패를 떠나 광주시민들과 당원들에게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후보는 또 “이 후보의 과거 전력이나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직 사퇴의 부적절함은 차치하더라도 당원명부 유출과 이 후보 명의의 대량 문자 발송이 심각한 반칙 아닌가? 정말 이 후보는 책임이 없나? 정말 모르고 실무자가 다 알아서 한 일인가?”라고 거듭 묻고 “승패를 떠나 광주의 어른답게 당당하게 설명하고 잘못에 대해 책임지려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쏘아 부쳤다.

 

양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광주시민들에게도 이번 사태의 중대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엄격한 대응을 해 줄 것을 호소했다. 

 

양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만든 민주당에서 반칙과 특권은 용납할 수 없지 않습니까?”라며 “상황이 이렇게 된 데는 당의 책임도 크다. 중앙당과 광주시당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제라도 당이 사건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 광주시장 경선의 혼탁을 막을 수 있다. 만일 명명백백 밝히지 않고 유야무야한다면 경선은 더 파행으로 흐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 후보는 “광주시민들께서도 더 이상 광주가 개인의 영달을 위해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식의 후보를 용납하시면 안 된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방법은 시민들께서 반칙에 대해 가차 없이 옐로카드, 레드카드를 꺼내는 것”이라고 힘주어 호소했다.


양 후보는 “민주당이 가장 어려웠을 때 당에 들어온 그 초심으로, 광주시민과 당원들을 믿고 광주와 민주당을 위해 묵묵히 제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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