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호 광산구청장이 지난 27일 월곡2동 글로벌 한마음 문화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안의 ‘지구촌’ 월곡2동에서 지난 주말 국내외 주민의 소통, 화합을 위한 지역마을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광산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지난 27일과 28일 월곡동 다모아어린이공원과 고려인문화관 등에서 ‘2021년 월곡2동 글로벌 한마음 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월곡2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이러한 지선주민과 이주민의 소통, 화합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소규모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려인동포를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주민이 모여 사는 월곡2동은 광주를 대표하는 ‘유라시아타운’으로 불린다. 이러한 지역 특색과 매력을 반영한 다문화음식교류회, 문화체험 한마당, 다문화 거리퍼레이드 등이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주민노래자랑은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가 됐다. 28일 열린 다문화음식교류회에선 한국의 김치와 고려인의 당근김치(마르코프차) 요리 시연을 통해 서로의 전통음식 기술을 나누기도 했다.
전 세계의 독특한 음식과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달빛장터’와 간단한 영어, 러시아어를 배울 수 있는 ‘달빛마을 언어체험’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소독,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세부 프로그램별 참여인원을 접수받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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