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은 이달 22일부터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해 본격 전정시기가 도래하기 전 배‧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전정도구 소독용품을 지원한다.
과수화상병은 발생 시 전염이 빠르고 치료가 어려워 식물방역법에 따라 국가검역 병해충으로 관리되고 있다. 발생 과원은 폐원하고, 발병지에서는 3년간 배‧사과 등 기주식물을 재배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군은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해 신북면 농업인상담소를 거점으로 관내에서 배‧사과를 재배 중인 농업인 298 농가에 농작업 도구 소독용품(소독용 알코올 83%)을 배부할 계획이다.
소독약제를 공급받은 농가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전정 등 과수원 내 농작업 시 작업 도구를 소독 약제에 90초 이상 적시어 철저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과수화상병은 치료약제가 없으므로 농작업 도구 소독을 통한 철저한 예방이 최선이다”며, “동계 전정 시 잎이 마른 채로 가지에 매달려 있으며, 낙엽 되지 않는다면 화상병 의심주로 간주하고 발견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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