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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광주시장 후보 "당당한 경선 원하지만 전략적 공천도 수용할 것"
기사입력  2018/03/12 [11:25]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의회 기자실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양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미래’와 ‘변화’를 반복해 강조하면서 “광주에 경제DNA, 도전DNA, 혁신DNA를 심겠다”고 다른 예비후보들과 차별성을 분명히 각인시켰다. 이날 양 예비후보는 “일제시대 이래 늘 변화의 중심이었던 광주가 지금 정치적, 경제적으로 변방이 됐다”면서 “시민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낡은 기득권세력이 광주를 멈춰세우고 이들의 안일함과 무책임이 광주를 뒤처지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양 예비후보는 “변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몰락하는 것이다. 변하면 살고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면서 “위대한 정치의 도시 광주를 변화시키기 위해 반도체와 경제와 미래의 가치로 무장한 양향자가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양 예비후보는 “공공일자리, 전통시장 살리기, 강소기업 지원은 선거 때 마다 나왔던 낡은 정책이다”며 이용섭 예비후보의 기존 공약을 강하게 비판하며 “광주가 바뀌려면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고 유망 기업을 끌어와야 한다. 거대하고 담대한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시장이 되면 나는 기업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터가 될 것이다.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캘리포니아주지사 ,베이징 시장, 하노이시장이 내 경쟁상대이다”면서 “내가 그들보다 기업과 경제를 훨씬 더 잘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여러 예비후보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양 예비후보는 “과거 사람들끼리 돌아가면서 시장을 맡겠다고 말한다. 낙후된 광주의 현실에 아무 책임이 없는 듯 말한다. 열악학 현실을 남 얘기하듯 말한다”고 질타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분명히 말씀해달라. 그 동안 뭐했냐고! 못 바꿀 거면 이제 그만 떠나달라고”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     © KJA 뉴스통신

 

 

상대적으로 짧은 정치이력을 지닌 양 예비후보는 “2016년 문재인 대표는 저에게 호남의 지지를 부탁했다. 2017년 문재인 후보는 저에게 광주의 변화를 부탁했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은 저에게 담대한 도전을 바라고 있다”고 자신의 정치이력을 요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 영입인사인 양 예비후보에 대해선 지난 총선 당시 비례대표 출마설, 수도권 출마설을 일축하고 광주서을에 출마를 선택했고 낙선 했다. 하지만 그 이후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당지도부에 입성, 지난 대선에서 호남권 승리의 주축으로 활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 예비후보는 “광주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푯말이 돼야 한다”면서 “양향자는 낡은 기득권 정치를 깨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양향자의 승리가 민주당의 승리고, 광주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또한 양 예비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당원명부유출과 전략공천설에 대해서 "이럴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한다. 이슈만으로도 부끄럽다"며 "문제가 밝혀지면 상응하는 당차원의 대처가 있을 것이다"고 말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이끌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 공천과 관련해 "당당한 시장이 되기 위해 당당한 경선 원하지만 당의 전략적 공천이 있다면 당의 의사를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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