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12일 오후 1시 전남대학교 김남주 기념홀(인문대학 1호관)에서 2021 송천‧금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광산구는 지난 2013년 고봉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지역 역사인물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송천‧금호 학술대회는 2019년과 2020년 ‘호남 유교공동체 전통과 현대적 계승’을 주제로 연 금남 최부 학술대회에 이어 아홉 번째 열리는 것이다.
올해 주제는 ‘광산의 절의 전통과 현대적 계승’이다. 광산구의 역사적 인물인 송천 양응정과 금호 임형수의 사상과 절의 정신을 호남의 유교공동체 정신의 맥락에서 조망한다.
1, 2부에 걸쳐 주제발표 4건과 이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부산교대 이상익 교수가 ‘절의 정신의 현대적 조명’을 주제로 발표한다. 송천 양응정과 금호 임양수의 절의정신을 조선도학사상사 측면에서 살펴보고 그 현대적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남대 이향준 교수는 조선 전기 국가방위의 필요성을 역설한 송천 양응정의 역할과 위상을 재조명한다. 현자의 마을 김태완 박사는 이를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전남대 김덕진 교수는 을묘왜변을 시작으로 임진왜란 때 송천 양응정 일가가 보여준 충효열과 양씨삼강문(광산구 박호동 소재)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은 광주전남연구원 김만호 박사가 참여한다.
전남대 이재숙 교수는 광산구 등임사에 배향된, 뛰어난 문장실력을 가진 금호 임형수의 한시와 호남시단에서의 위상을 전달한다. 전남대 한의숭 교수의 토론도 이어진다.
한편, 학술대회는 광산구가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이 주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