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 어르신 11명이 자신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기록한 ‘청춘자서전’을 펴냈다.
더불어락(樂)노인복지관(관장 김용덕)은 4일 ‘2021 더불어樂 청춘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시절일기-예술로 나를 기록하다’라는 이름으로 추진한 자서전 사업에는 복지관 어르신 11명이 참여했다.
5개월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하면서 자신을 표현하고,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어르신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인생책’을 써냈다.
‘그러세’(신평균·74세), ‘모든순간을 사랑해’(홍흥순·66세), ‘저 높은 곳을 향하여’(위용호·68세), ‘인연과 함께 한 삶의 풍경’(임동열·75세), ‘나의 참회록과 우리 가족 이야기’(정민규·78세), ‘하늘이 말을 해, 구름이 말을 해’(김연자·71세),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꽃은 피고 있지..’(임인순·74세), ‘홍길동 너는 누구인가?’(김금수·75세), ‘하마터면 늦을 뻔 했다’(김숙자·66세), ‘살며, 사랑하며’(양복순·70세), ‘공간 속 이야기’(김종현·65세) 등 총 11권의 자서전이 그 결과물이다.
이를 기념해 열린 출판기념회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자서전을 쓴 어르신들의 작품전시, 소감발표, 기념촬영, 그리고 자서전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주인공 중 한 명인 임인순 어르신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과거를 돌아 볼 수 있어 좋았고 예술은 예술대로, 글은 글대로 표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용덕 더불어락노인복지관장은 “자서전 출판이 어르신들의 삶의 보람,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어르신이 소중한 인생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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