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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광주시장 출마 선언
기사입력  2018/03/06 [12:04] 최종편집    백진곤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백진곤 기자]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공화국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민형배 청장은 이날 "'광주공화국 선포'를 광주가 목표로 삼아야 할 큰 비전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호타이어가 중국의 '먹튀' 자본에게 팔려갈 처지여도, 광주시민의 피로 지은 문화전당이 개점 휴업 상태인 데도, 5·18을 비하하고 광주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 당해도 광주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비정상은 광주가 서울공화국, 재벌공화국의 식민지가 돼 생긴 문제"라며 "독립하지 않으면 경제도 문화도 정치도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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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연방제에 준하는 자치분권'을 약속했다"며 "자치분권시대를 여는 강력한 추진력과 풍부한 상상력을 '광주공화국'이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광주공화국 실현을 위해 스스로 법률을 제정하는 '입법자치', 행정에 시민 참여를 확실히 하는 '행정자치', 예산을 확보하는 '재정자치', 국가복지와 별도의 '복지자치' 등을 제시했다. 교육자치, 공간자치, 경제자치, 에너지자치, 인권자치 등도 약속했다.


민 청장은 "광주공화국은 정의롭고 부강한 민주주의 자치공동체로 새로운 광주를 위한 꿈이 아니라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며 "저는 자치분권의 도시 광주공화국을 선포하고 대한민국 연방정부의 첫 광주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질의응답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최영호 남구청장과의 후보 연대와 관련해 "1단계로 자치분권 정책과 자치구의 혁신적 성과를 공유하고 연대할 것"이라며 "2단계는 시장 후보 연대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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