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조성 중인 동함평일반산단에 입주키로 한 기업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주)이조은산소식품(대표 김태용)과 (주)녹색식품(대표 이선숙)은 13일 홍영민 부군수를 만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성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
나주시에 위치한 (주)녹색식품은 야채스프, 녹즙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입주계약을 완료하고 오는 3월에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 평동산단에 위치한 (주)이조은산소식품은 숙취해소음료, 산소콩나물 등 농산물식품제조 업체로, 이날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하기 전이지만, 지역 주민에게 힘이 되기 위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단이 채 완공되기도 전에 입주예정 기업이 방문해 이웃돕기성금을 낸 것은 이례적이기도 할뿐 아니라 진정한 나눔 정신을 되새기게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오는 2월 준공 예정인 동함평일반산단은 단지가 아직 완공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벌써 37.9%를 분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현재 입주를 상담하는 업체가 30곳이 넘는 등 입주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활성화에 파란불이 켜졌다.
준공 후 분양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1454억원, 2400개 일자리창출, 4000여 명의 인구유입 등으로 침체된 함평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기업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기업과 행정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동함평산단 조성과 입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임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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