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호 광산구청장이 30일 도보여행 전문가들과 함께 ‘트레킹 in 광산 고갯길’ 코스를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는 주요 관광지점을 연결해 만든 걷기 코스를 알리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트레킹(도보여행) 전문가 20여 명과 ‘트레킹 in 광산 고갯길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팸투어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 동안 광산구가 개발한 코스를 직접 다니면서 홍보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산구는 지난 6월 용역을 통해 ‘트레킹 in 광산 고갯길’이란 이름으로 황룡강, 장록습지, 어등산, 용진산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지점을 잇는 8개 코스를 발굴했다.
그 결과물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가 바로 이번 팸투어다.
참여자들은 첫날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해 장록습지, 어등산의 풍경을 즐기는 ‘당일치기 코스’를 걸었다. 2~3일 차에는 국민여가오토캠핑장을 중심으로 송산유원지, 용진산, 왕동저수지 등이 포함된 코스를 탐방했다.
걷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을 비롯해 1913송정역시장, 도산동 먹자골목 탐방, 끼리끼리 포럼 등 문화행사도 진행했다.
광산구는 팸투어에서 수렴한 전문가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각 코스를 정비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휴식과 활력을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광산구의 주요 생태 관광지를 만날 수 있는 걷기 코스를 트레킹 분야 전문가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도보여행 마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레킹 in 광산 고갯길’은 △황룡강누리길 1코스 △왕동저수지 고향길 △요산요수길 1~3~2코스 △요산요수길 4코스 등 당일코스 4개와 송정역 원점 회귀형 코스(1박2일, 2박3일), 전용버스를 타고 주요 명소를 다니는 코스(1박2일, 2박3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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