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와 첨단2동 주민자치회가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각각 최우수상, 대상을 수상했다.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 풀뿌리 주민자치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전국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29일 제2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광산구와 첨단2동 주민자치회가 각각 최우수상과 대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한 것.
행정안전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울산광역시, 열린사회시민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주민자치 △학습공동체 △지역활성화 △주민조직네트워크 △특별공모 △제도정책 등 6개 분야로 공모가 진행됐다.
전국에서 총 322건이 접수된 가운데, 서류심사, 인터뷰심사 및 온라인 전시관 심사를 거쳐 70건의 우수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광산구와 첨단2동 주민자치회는 이 중 제도정책 분야와 주민자치 분야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각각 최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첨단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회에선 대상을 받으며 ‘주민자치의 정석’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첨단2동 주민자치회는 12개의 협의체 확대 운영 및 마을관계망 구축을 기반으로 마을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등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자치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산구는 2019년 제도정책 분야 우수상에 올해 최우수상을 받으며, 한 단계 성장한 주민자치 선도도시의 면모를 확인했다.
민관협력을 통한 제도 개선, 주민자치회 중심 관계망 확장 및 자치활동가 선순환 구조 마련 등 주민자치의 지속성과 자립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특히, 올해는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을 대비해 전체 21개 동에서 주민총회를 열어 튼튼한 풀뿌리 자치의 토대를 다졌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의 참여, 광산구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직접민주주의 실현의 장(場)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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