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버섯산업硏, 표고버섯 신품종 현장 실증재배 확대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은 올해 개발 완료된 표고버섯 신품종의 농가시험포 2개소를 조성해 현장 실증을 통한 종균 조기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표고버섯 원목 재배는 외래품종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개발된 지도 오래돼 현재 기후와 맞지 않아 품질과 생산량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지난 8년간 외래품종 대체 및 지역 특화 신품종 개발을 추진해 올해 우수 신품종 5종을 최종 선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농가시험포 조성으로 신품종과 외래품종 간의 품질과 생산성을 비교 검증하고,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사전에 개선해 내년부터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또한 표고버섯 주산지에 걸맞은 참신하고 상징적인 신품종 명칭을 공모 중에 있어 선정이 완료되는 11월에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품종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농가시험포 참여 농가인 김원섭 씨는 “올해 봄에 접종한 신품종이 자목 활착력이 좋아 표고버섯이 본격 생산되는 내년이 기대된다”며 “표고버섯 재배자의 숙원이었던 신품종이 개발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표고버섯과 연계해 신소득 약용버섯인 복령, 목이, 동충하초, 운지 등을 지속 발굴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지난 2년간의 시험 성과를 바탕으로 복령 재배 희망농가 7개소를 선발해 시범 재배지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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