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보성군은 전라남도 시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45개 마을이 2021년 1차년도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202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의 노하우를 살려 마을별 추진단을 구성하고 수차례의 마을회의를 거쳐 계획수립, 사업추진, 사후평가의 과정으로 45개 마을에서 해당 사업을 진행하였다.
마을 입구 생활ㆍ영농쓰레기 수거, 소규모 정원 만들기, 마을 안길 가꾸기 등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다양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함께 추진해 본 사업의 취지인 주민화합과 마을공동체 정신 회복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재료비와 장비 임차비만 지원하는 지자체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마을기금이나 출향향우, 마을주민 기부 등을 통해 사업내용이나 규모를 키워 마을의 발전에 힘을 보탰다.
벌교읍 원등마을은 마을 하천변에 마을산책로를 조성하고 조형물을 설치하였으며, 매월 전 주민이 참여하여 마을 청소를 실시하는 사후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미력면 춘정마을은 노후 담장에 십장생 벽화 그리기를 통해 생동감 있는 마을, 장수하는 마을로의 특색을 부여했으며, 마을 전체가 한 폭의 그림 같은 이미지를 조성하였다.
율어면 자모마을은 마을회관 앞 우산각 주변의 유휴지에 쓰레기가 쌓여가는 것을 정비하고 수목 식재를 통해 마을 정원을 가꿔 주민 쉼터 공간을 조성했다.
조성면 대전마을은 농협창고와 마을창고 벽면에 황금 들녘과 농촌 풍경 등의 벽화를 그려 마을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직은 미흡하지만 내년 봄에 화초와 수목이 자라 꽃을 피우면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면서 “내가 사는 마을의 주인으로 우리가 함께 가꾸고 관리하며 살기 좋은 보성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매년 1,000개 마을을 선정하여 마을의 환경개선 및 경관개선을 지원하며 선정된 마을에는 매년 300만 원씩 3년간 총 900만 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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