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위드(WITH)코로나’를 넘어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고, 메타버스에서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광산구는 27일 ‘행복광산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포스트코로나 대응전략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광산구의 ‘특급전략’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광산구 유튜브 채널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이원 생중계됐다.
김삼호 광산구청장과 시민 100명이 ‘아바타’로 가상공간에 접속한 가운데, 미디어아트 공연 관람, 광산구 미래전략 3자 대담 토크, 시민이 묻고 구청장이 답하다 등이 진행됐다.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대비에 나선 광산구는 지난 6월부터 전 공직자가 치열한 자기주도학습과 분야별 전문가 300여 명과의 간담회 등을 하며 포스트코로나 대응 전략을 모색해 왔다.
이를 통해 빠른 일상회복 전략과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새로운 활력과 활로를 만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전략’을 양대 축으로 ‘H.A.P.P.Y WAY(해피웨이)’ 비전을 수립했다. ‘행복광산의 새로운 길’이란 의미와 더불어 △건강면역(Health) △미래도약(Ambition) △경제활력(Power) △참여연대(Partnership) △변화혁신(Youthful thinking) 등 5대 분야를 함축한 명칭이다.
건강면역은 위기에 강한 사회방역시스템 구축, 미래도약은 사람과 환경 중심의 도시 조성, 경제활력은 탄탄한 골목경제·산업 활성화, 참여연대는 시민의 존엄한 삶을 지키는 행복공동체 구현, 변화혁신은 스마트 기술을 구정 전반에 접목한 디지털 행정 혁신 등의 방향성을 담았다.
광산구는 20대 핵심 과제로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위드코로나 방역체계 전환, 코로나19 경제 후유증 극복 프로젝트,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는 힐링 문화‧교육 프로그램 등 평온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기기 위한 과제와 함께 미래 감염병 위기대응체계 구축, 기후행동 프로젝트, 골목상권 ‘HAPPY(해피)’ 프로젝트, 광산 메타월드 구축 등 새로운 미래 개척을 위한 과제를 포함했다.
광산구는 정부 ‘위드코로나’ 정책 방향 및 ‘2030 광산구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연계,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연말까지 포스트코로나 전략의 완성도를 높여, 내년부터 본격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광산구는 누구보다 먼저 코로나19 이후를 고민했고, 이 노력의 결과물로 시민행복을 향한 새로운 도전이자 시작인 포스트코로나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며 “행정 혁신과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한 광산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