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가 이차전지 핵심산업인 ‘차세대 ESS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 및 지자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ESS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7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점차 커지는 국내외 ESS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과 한전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을 연계해 광주·전남에 차세대 ESS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시작됐다.
전라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 보급을 위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에 발맞춰, 차세대 이차전지 인증센터 구축, ESS 신기술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 ESS 재생센터 구축, ESS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업계획을 작성, 오는 4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문승일 서울대 교수, 안광석 한국전력공사 상생협력처장, 구회진 한국전지산업협회 본부장, 김대식 롯데케미컬 수석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은 ESS산업 생태계 조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 보고회를 통해 ESS산업 생태계 조성은 광주전남 에너지밸리 및 에너지 관련 R&D 인프라, 나주 스마트에너지시티, 전국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잠재량 등을 보유한 전남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사업별 참여 주체를 확정하고, 총괄조직을 조속히 구성해 사업별 계획을 보다 구체화하며, 협업을 통해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보고회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대비, ESS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이 전남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며, 도가 선도적으로 끌고 가도록 중앙정부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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