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걸쳐 관내 농가와 개인창고, 농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용 톤백저울에 대해 검정 및 교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톤백저울 검정사업은 해마다 수매장에서 반복되는 톤백중량의 오차로 인한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검사현장에서의 민원을 최소화 하기 위해 농산품질관리원 영암사무소(소장 김재호)에서 영암군의회와 간담회 시 건의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실시하게 되었다.
현재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의 부족으로 99% 이상을 톤백으로 실시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농가 및 마을에서 저울을 구매 후 교정하지 않아 수매현장에서 중량검사에 불합격한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영암군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업체와 연계해 중량 오차검정은 전액 군비지원하고 수리 및 부품교체는 자부담 원칙으로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시작되기 이전에 톤백저울 검정을 완료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톤백저울 검정사업이 벼 수확시기와 겹쳐 일부 농가의 참여도가 저조한 것을 감안하여 내년 사업은 농번기 이전인 7~8월에 실시하여 사업의 효과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는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 검사 현장에서 중량 오차로 인한 민원발생 사례도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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