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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공동대표, 최경환 의원 sns 격돌
기사입력  2018/02/27 [15:44]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북한 김영철 통일선전부장이 2박 3일간의 방한을 마치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귀환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김영철의 방한을 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끌어들여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이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로 일했던 최경환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이 박주선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는 등 sns에서 서로 대립했다.


27일 박주선 공동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김영철 통일선전부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에 대해 “DJ께서도 살아계셨다면 46명의 생명을 앗아간 전범을 맹목적으로 받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보내면 누구든지 되는데, 정부는 ‘김영철이’가 와야만 되는 것처럼 호도한다. 북한 내부를 아는 사람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철이 개인적으로 의견을 낼 수가 없는 나라”라며 “김영철이 오지 않는다고 김 위원장 메시지를 받을 수 없는 것이 아니다. 내용을 보면 김영철이 가져온 메시지는 비핵화가 아니었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사죄도 없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김영철을 받아들이고 과거 잘못에 대해 확정된 증거가 없다는 식으로 면죄부를 줘 국민 정서에 불을 놓았다”고 비판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박 공동대표의 인터뷰에 대해  ‘틀린 말’이라며 “DJ의 신념은 대화, 최고지도자의 귀를 잡고 있는 사람과의 대화”를 강조했다고 반박했다.


최경환 의원은 “저는 김대중 대통령을 청와대에서부터 서거하실 때까지 보좌한 마지막 비서관으로서 누가 DJ의 생각을 말하면 ‘저건 잘못됐다’ ‘저건 맞는 말이다’ 정도는 판단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 박주선 대표의 ‘DJ라면 김영철 반대했을 것’이라는 말은 틀린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DJ는 한반도 긴장과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화밖에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또다시 전쟁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DJ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천안함 유가족이나 야당과의 소통, 설명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절체절명의 한반도 위기상황에서 올림픽을 천재일우의 기회로 활용한 구상과 실천은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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