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25일 광주 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5분께 광주 남구 진월동 푸른길공원 산책로에서 셰퍼드 한 마리가 지나가는 소형견 3마리와 서로 물어뜯으며 싸웠다.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다른 셰퍼드 한 마리도 인근 골목을 배회하며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주민들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은 10여 분만에 셰퍼드 2마리를 모두 포획했다. 셰퍼드에게 공격을 받은 소형견은 모두 죽었으며 포획 과정에서 셰퍼드 한 마리도 질식해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셰퍼드는 인근 김모(70)씨의 주택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기르던 개 7마리 중 4마리가 사라졌다"는 김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다른 셰퍼트 2마리를 찾는데 힘을 쏟았고 이날 오후 9시20분께 주월동 한 아파트에서 발견, 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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