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뉴스 > 나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KTX 나주역 정차 횟수 확대 절실
혁신도시 효과로 이용객 165% 증가
기사입력  2015/01/14 [10:38]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빛가람(나주)혁신도시 준공을 앞두고 호남고속철도(KTX) 나주역 이용객이 폭증하고 있지만 상·하행선 하루 정차 횟수가 편도 6회에 불과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나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16개 공공기관 중 지난해 한전을 비롯해 13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하면서 나주역 이용객 수는 전년대비(2013년 기준) 137%까지 늘어났다.

올해 농림수산식품기술평가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나머지 3개 기관이 입주를 완료하면 이용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시는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최근 국토교통부에 나주역 상·하행선 정차 횟수를 편도 6회에서 12회로 늘려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정차 횟수 확대 건의는 올해 혁신도시 준공과 호남고속철 송정~용산 구간이 개통되면 나주역 이용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레일 나주역에 따르면 올해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588여명에 전년대비 16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이용객 수 증가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대다수가 수도권에 근거지를 두고 있고, 주말을 이용해 상경하는 인원이 많기 때문이다.

 

또 각종 비지니스 등을 이유로 수도권과 나주혁신도시를 왕래하는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혁신도시 효과 외에도 이용객 수 증가는 나주역이 전남 서남권의 교통 요충지로서 '거점역'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호남고속철이 개통돼 수도권과의 거리가 지금보다 66분 단축된 1시간30분 대로 가까워질 경우 인근 영암군과 강진, 해남, 장흥 등 서남권 주민들의 나주역 이용 횟수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역이 전남 서남권의 교통 관문으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고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과 방문객들의 편익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 도시 활성화 등을 위해서는 정차 횟수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호남일보/이대영 기자
 
 

광고
ⓒ KJA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