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기로 소문난 여수밤바다를 수놓을 아름다운 볼거리가 새로 생겨나 관광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오는 14일부터 야간조명이 설치된 관공선을 여수항 인근해역에 운항키로 했다.
시는 전남516호(행정선), 전남212호(어업지도선), 전남919호(어장정화선), 전남922호(청소선) 등 4척에 돌고래, 갈매기, 달 등 다양한 문양의 LED 조명을 설치했다.
매일 밤 2척이 세계박람회장~여수항~경도 해상을 운항하며,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히게 된다.
빛노리야 축제가 진행중인 돌산공원과 거북선대교, 여수항, 장군도 등의 야간조명과 어우러져 여수밤바다를 더욱 화려하게 수놓음으로써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공선은 빛노리야 기간인 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항되는데, 향후 여수거북선호의 야간 운항이 재개되면 여수 밤바다의 매력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운항구간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안전항해 지도와 항계 내 불법어업 단속 등 본연의 역할도 병행하게 된다.
앞서 시는 5억여원을 들여 돌산공원 일원과 거북선공원 등지에 친환경 고효율 조명시설인 LED를 활용한 일루미네이션 조형물을 설치했다.
특히 해상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는 돌산공원 일원에는 빛의 터널, 온세상 동물원, 진남관게이트, 하늘빛 등 새로운 조형물과 포토존 시설을 운영해 지난달 빛노리야 개막 이후 지금까지 9만여명이 방문하는데 기여키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조명이 설치된 관공선 야간운항으로 한층 더 황홀하고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겨울 많은 관광객들이 여수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박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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