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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들 “이용섭, 613지방선거 적폐 1호”
강기정 · 민형배 · 양향자 · 윤장현 · 최영호 등 5명 성명
기사입력  2018/02/19 [11:25]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선거 출마예정자들은 19일 오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광주시장 출마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전 국회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양향자 최고위원, 윤장현 광주시장, 최영호 남구청장등 5명은 이날 시의회에서 공동성명서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전 부위원장이 광주시장 출마 선언 과정에서 밝힌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과 최근 불거진 당원명부 유출의혹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해명을 요구했다이들은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세 번째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이 자리에서 청와대와의 갈등설을 해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부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느라 고생 많았다'. 일자리위원회를 그만두고 지방선거에 나간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괘념치 말고 준비 잘 해서 뜻을 이루기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대통령과의 대화내용은 비공개하는 것이 기본'이라면서 '대통령이 격려와 용기를 주셨다'며 아전인수격 자화자찬에 빠진 급급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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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러한 회견 내용은 현직 대통령이 실제로 공로를 치하, 출마를 독려, 승리를 기원했다고 비쳐지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선거 중립의무 위반을 공공연히 암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평소 소신으로 보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전 부위원장은 공명선거를 위반한 '6.13선거 적폐 1'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이 전 부위원장은 최근 밝혀진 수십만 명의 당원명부 유출과 문자 발송 등에 대해서도 '실무자가 그간 정치활동을 하면서 구축한 전화번호를 이용해 문재인정부 일자리정책에 대한 활동성과를 알려드린 것 뿐'이라며 민주당 진상조사와 경찰수사에 어떤한 협조도 하지 않으면서 변명과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원 명부가 이 전 부위원장 측에 흘러들어 갔으리란 정황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며 "100m 달리기 경기에서 이미 50~60m를 앞서 달리는 후보와 경쟁하는 것으로 광주시장선거의 공정성은 크게 훼손됐기에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 전 부위원장의 거듭된 불법적 선거반칙행위에도 원칙을 지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광주를 지키고 촛불정신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최영호 청장은 당원 명부 유출 부분 해명이 없을 시 선거 보이콧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청장은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당원 명부 유출은 팩트이기 때문에 민주당 경선에 대한 신뢰 문제라며 당원 명부가 이 부위원장측에 흘러갔을 확률이 높아 본인 모르게 부하직원인 정무비서관이 자의적으로 보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의 결과에 선거보이콧 문제는 결정 되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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