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보성군은 9월 14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1차)이 87.6%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전남도 발표에 따르면 전라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접종률 70%를 달성했으며, 보성군이 전남 22개 시군 중 접종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성군은 전남에서 백신 접종률 1위를 기록 중으로, 사실상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보성군의 연령대별 접종률은 75세 이상 93.5%, 60대 95.1%, 50대 91.1% 순이며,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18~49세 청장년층은 71.5%를 기록하고 있다.
접종 완료자도 66.3%로 정부의 일상 회복을 위한 백신 접종률 목표치로 내세운 1차 접종률 70%를 달성 후 2차 접종률도 곧 70%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보성군의 높은 백신 접종률은 방역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현재 보성군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명으로 전국에서 7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접종 완료자 중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최근 2개월 내에 N차 감염 사례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성#19번 확진자의 경우에도 가족 구성원을 비롯해 식사를 같이한 마을 주민들 간 감염이 이뤄지지 않았고, 보성군 소재 조부모 댁을 방문한 아산시 거주 일가족 4명이 확진 된 사례에서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성군민인 조모는 감염되지 않는 등 백신접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차단과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군민들의 적극인 참여와 다양한 행정적인 지원이 뒷받침한 결과”라고 전했다.
보성군은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정부 목표치인 70%보다 높은 80% 달성을 자체 목표로 정하고 백신 접종 초기단계부터 만전을 기해왔으며,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인센티브 지급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7월 1일부터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 1인당 2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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