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은 겨울철 기온 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무화과 재배단지에 동해 방지용 터널형 부직포를 지원하여 한파 등 자연재해(동해, 저온)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비 7억 9백만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9.30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지난 1.5 ∼ 1.10일 한파로 인해 최저기온 –10℃ 이하로 4∼5일 지속되어 무화과, 매실, 단감, 녹차 등 6개 품목에 423ha 동해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과수 중에서 아열대 과일인 무화과 피해가 406ha로 과수전체 피해면적 대비 96%를 차지해 가장 피해가 컸다.
군은 기존 단순 부직포 지원에서 항구적으로 동해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철재 활죽 터널형 부직포를 피해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1월 한파 피해를 입은 무화과 재배 농업인으로 한정하고, 지원한도는 최소 0.1ha(300평) 이상∼최대 1ha(3,000평)이고, 설치유형별로 1ha당 6,000천원∼7,000천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1월 한파로 피해를 입은 피해 농산물의 복구 및 농작물 생육 정상화를 위해 영양제 지원사업. 무화과 과원 정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4월에도 저온피해가 이어져 배 주산지인 신북면 등 배 재배단지, 단감 외 7개 품목에 저온피해 312ha가 발생했다.
군은 1월 한파 및 4월 저온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예산성립 전 및 예비비를 사용하여 8. 25일 재난지원금 27억7백만원을 1,234 농가에 지급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기상이변 등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터널형 부직포를 확대 보급하고, 점진적으로 비닐하우스 설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이 운영하고 있는 농정혁신위원회를 통해 기후에 대응한 새로운 사업발굴과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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