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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외국인주민 재능기부단, 코로나19 지원 ‘맹활약’
역학조사, 임시선별진료소 통‧번역 등 신속 대응 도와
기사입력  2021/08/30 [08:02] 최종편집    오지훈 기자

광산구 외국인주민 재능기부단이 지난 24일 광산구보건소에서 미등록외국인 관리번호 현장 접수를 지원하고 있다.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 외국인주민 재능기부단이 방역현장 곳곳을 누비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광산구는 최근 외국인 확진자가 약 30%에 달했다. 외국인주민의 생명권을 보호하고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선 선제 검사와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 이에 15개국 74명이 모인 광산구 외국인주민 재능기부단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광산구보건소에서 실시한 미등록 외국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관리번호 발급을 지원한 것. 많은 인원이 몰린 현장에서 재능기부단은 통역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원활한 소통을 도왔다. 가을장마로 많은 비가 쏟아질 때도 있었지만, 단원들은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역할을 다했다. 앞서 지난 16~20일에는 월곡동 등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주민 선제 검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외국인주민 재능기부단은 지난 7월14일 활동을 시작한 이후 자율방범 활동, 기초질서 캠페인, 공공서비스 통‧번역 지원과 더불어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광산구 선별진료소는 물론 외국인 확진자 역학조사 시 통역 제공으로, 신속한 대응을 돕고 있다. 외국인 자가격리자 모니터링과 관련한 통역 지원도 368건(26일 기준)에 달한다. 백신 접종, 임시선별진료소 선제 검사 등 코로나19 관련 긴급 홍보물을 번역해 자국 이용자가 많은 SNS 등에 배포하는 ‘전파자’ 역할도 수행 중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외국인주민 재능기부단원 모두가 바쁜 일상 중에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는 뜻에서 적극적으로 봉사해 주고 있다”며 “이분들의 활약이 방역 공백을 최소화하고, 감염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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