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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오방 최흥종 선생 기념관 건립 본격화
31일 양림동서 착공식 열려
기사입력  2018/01/26 [13:36] 최종편집    박기철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광주의 아버지’ 오방 최흥종 선생 기념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26일 “평생을 빈민구제와 독립운동, 선교활동 및 교육운동 등을 위해 헌신한 오방 최흥종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 공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3시 양림미술관 옆 옛 테니스코트장에서 ‘최흥종 기념관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영호 남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들, 오방 기념사업회 및 광주YMCA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 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구는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방 최흥종 선생의 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기념관은 현 양림동 테니스장 위치에 조성되며, 지상 1층에 연면적 451㎡ 크기로 지어지며, 옥상에 조성되는 정원은 인접한 양림미술관과 우일선 선교사 기념관 등으로 연결된다.  


오방 최흥종 선생은 1904년 광주 제중병원(현 기독병원)에서 근무하며 우일선 선교사 및 포사이드 선교사를 도와 나환자 치료에 헌신하고, 3·1운동 당시 전라남도 총책으로 민족운동에 뛰어들어 만세시위 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3년간 옥고를 치렀다.
또 광주 YMCA를 설립하고, 광복 이후 결핵환자와 나환자 등 사회적 냉대를 받은 사람들을 돕는 빈민구제 활동에 전력을 쏟으며 광주의 아버지로 불려왔다.


이와 함께 신간회 전남지회장을 역임하고, 해방 후 건국준비위원회 전남지회장을 역임하는 등 광주를 대표하는 사회운동가로서의 삶을 살았다.


정부는 지난 1962년 오방 최흥종 선생의 업적을 기려 애국훈장을 수여했으며, 1986년과 1990년에는 각각 대통령 표창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바 있다.


남구 관계자는 “최흥종 기념관은 근현대사 속 광주와 양림동을 대표하는 그의 헌신적인 삶을 기리고 광주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최흥종 선생 기념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오방기념사회 및 광주YMCA,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기념관 설계안 및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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