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노력은 유엔 결의안을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일부 국내 정치인의 음해 시도는 유엔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며, 안보상업주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박주선 부의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단국이었던 독일 출신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남북한 공동 입장을 성사시키려고 평양에 특사로 가기도 했던 바흐 위원장의 노력은 ekecheiria(“올림픽 휴전”)의 정신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고귀한 활동”이라면서, “작년 11월 13일 제72차 유엔 총회에서 193개 UN 회원국 중 157개국이 공동제안해 만장일치로 채택한 ‘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 결의안 제5항에서는 “모든 회원국들이 ... 스포츠를 도구로 평화, 대화, 화해를 증진하고자 노력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및 국제패럴림픽위원회와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박 부의장은 “국내 일각에서 유엔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이 결의안을 부정하는 일부 정치인의 언행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현행 평창동계올림픽특별법 위반이자, UN 결의안 위반이며, 안보상업주의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박주선 부의장은 “외교에는 여야가 없다. 오로지 국익만 있을 뿐이다”면서, “정현 선수의 호주오픈 4강 진출을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했던 것처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