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이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똘똘 뭉쳐 화제다.
두 기관은 23일(화) 전남교육청 비즈니스실에서 전남직업능력개발원 직업체험관 및 직업전환중심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 장애인 직업훈련 전문기관에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설립 운영으로 부처 간, 기관 간 협업의 우수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장애학생 직업훈련 및 취업 중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융합의 전국 첫 사례로도 손꼽힌다.
두 기관은 2017년 2월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속기관인 전남직업능력개발원(전남 함평군 소재)에 장애학생(발달장애인) 직업체험관 구축 및 직업전환중심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립, 오는 3월부터 공동 연계 운영한다.
전남교육청은 진로직업교육 담당인력을 배치하여 전남직업능력개발원 내 직업체험관의 호텔 린넨 등 14개 직업체험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험 및 훈련 대상 장애학생들을 선발 추천하여 장애학생의 일자리 진출을 돕는다.
2018년도에는 광양교육지원청(동부), 장흥교육지원청(서부), 함평교육지원청(중부)에 장애학생 직업·전환중심 거점특수교육지원센터를 조직·운영하여 전남직업개발원 내 전남특수교육지원센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전남직업능력개발원 내 직업체험관 및 직업전환중심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하여 프로그램 개발과 인력관리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또, 장애학생 부모교육, 특수교사 및 기업체 인사담당자와의 네트워크 등을 전남교육청과 협력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전남교육청은 직업교육특수교육지원센터를 단독 설립·운영할 경우 소요되는 약 130억의 예산 절감과 센터설립 타당성 연구결과 한계점으로 지적된‘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이 교육이라는 한계를 넘기 어렵다’는 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도 발달장애학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공단 시설 내 교육기관 유치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기반 구축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방향 전환의 의미가 있다.
장만채 교육감은 “장애인의 사회로의 완전통합은 일자리 창출에 있다.”며 “양 기관의 협력으로 장애학생 취업 활성화와 고용 증대 등 상호간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특수교사를 전문가로 장애학생을 직장인으로!」라는 전남특수교육의 비전이 가시화 되도록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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