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자연 재난과 사회의 불평등을 연구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존 C. 머터 교수는 “재난은 결코 평등하지 않으며 가난한 사람에게 더 가혹하다”고 강조한다. 폭염과 같은 기후위기 그리고 코로나19에서 우리는 그의 주장이 사실임을 실감한다.
광주 광산구가 기후위기, 감염병 등 각종 재난으로 심화되고 있는 불평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19일 오후 3시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광산 마을 이슈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로컬뉴딜’이다. 여러 불평등 위기로 대두된 사회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완화하기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코로나19 등으로 발생한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공백과 달라진 시민의 생활 방식에 적응 지원과 기반 확충,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주민 실천과 교육 등을 중심으로, 마을 특성에 맞는 공익적 일거리를 찾고 주민 참여 동네일자리 지원 체계의 가능성을 토론한다.
유창복 성공회대 사회적경제대학원 겸임교수가 ‘기후위기 시대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로컬뉴딜과 동네 일자리’에 관한 주제 발표를 하고,이어 정달성 생활정치연구소 소장, 신선희 신촌원시인그림책마을 활동가, 백정순 광산구 일자리정책과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광주 북구 ‘마을 쓰레기문제 해결단’, 방과 후 마을아이 돌봄, 광산구 ‘광산시민수당 일자리’ 등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민관협력 마을일자리의 효용성을 논의한다.
특히 기후대응, 면역력 등 4대 분야 17개 일자리에 참여한 299명 시민에게 ‘시민수당’을 지급하는 광산구의 정책실험이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포럼은 당일 유튜브(YouTube) 생중계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 me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30명 이내로 인원을 제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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