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일회용품 없는 일상을 만들기 위한 자원순환 실천 확산에 나섰다.
광산구에 따르면, 카페 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 대신 텀블러(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는 ‘용기내 광산! 자원순환 실천 시민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 텀블러 사용 시 커피 가격을 할인해 주는 카페에 쓰레기봉투, 친환경세제 등 월 5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텀블러 사용 및 빨대 사용을 자제한 시민에 대해선 추첨을 통해 해당 카페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앞서 광산구가 참여 카페를 모집한 결과 20여 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광산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인센티브 지원에 나서는 한편,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예산 소진 시까지 참여 카페를 수시로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용기내 광산’ 참여 카페들과 다회용컵 사용 및 플라스틱 빨대 미제공 등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자는 자율 협약도 추진한다.
광산구는 또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광주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구청사 1층에 텀블러 살균 세척기를 설치했다. 지난 9일 설치가 완료된 세척기는 수돗물을 전기분해하고 살균수를 생성해 세제 없이 순수한 물로만 10초 안에 텀블러를 살균‧세척할 수 있다.
신용카드, 텀블러, 휴대폰 등 일상 소품에 붙일 수 있는 자원순환 실천 스티커도 제작해 시민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스티커는 자원순환을 강조하는 다양한 문구와 멸종위기 동물 그림으로 디자인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텀블러를 사용하는 작은 실천이 온실가스 감량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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