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아동주거권 보장을 위해 민‧관 협업으로 추진하는 ‘내가 그린 방’ 프로젝트의 공부방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광산구는 지난 6월1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더심플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내가 그린 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내 10개 주거빈곤 아동가구를 대상으로 정리컨설팅 교육, 아동권리 교육, 아동참여활동, 부모교육 등이 실시됐다.
참여 아이들은 교육을 통해 원하는 모습의 공부방을 직접 그림으로 그렸다. 이어 지난 7월30일부터 침실 분리 원칙을 적용해 아이들이 그린 공부방을 실제로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대상 가구에는 도배, 책걸상, 침대, 수납장과 정리컨설팅 등의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공부방 조성과 함께 아이가 교육에서 배운 대로 자신의 물건을 직접 정리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현재 2가구의 공부방 조성이 완료됐고, 나머지 8가구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아이들의 쾌적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주거권뿐만 아니라 건강권, 발달권 등 권리를 보장받고,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단체들과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서 진행하는 ‘내가 그린 방’은 아동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주거빈곤 아동가구에 정리컨설팅을 제공하고, 아이가 직접 그린 방을 그대로 구현해 분리된 공간을 마련해주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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