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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대화도시가스(주)의 정표수 대표이사는 부영그룹의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3년간 총 450억원을 집중 투자하여 ‘여수지역 도시가스 공급확대 특별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매년 150억원 투자규모로 과거 연 30억원 공사에 비하면 약 5배로 확대되는 것이다. 이번 특별사업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여수시의 도시가스 확대 계획에 부응하고자 청정에너지이자 비교적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을 여수 전 지역으로 확대하여 시민들의 주거안정과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세가지 방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된다.

  첫째는 이미 도시가스 공급신청서가 접수된 지역에 대한 신규 배관공사를 우선적으로 완료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서강동, 광림동 등 현재 30여개에 달하는 구도심의 미공급 지역을 우선적으로 반영하여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조기에 해결하는 한편 전통시장의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교동시장이 포함된다. 둘째는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추가 공급신청 세대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공급지역 내에 있으나 도시가스 연결이 되어 있지 않은 세대가 이번 특별사업 기간에 신청하면 최소한의 개인 부담만으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셋째는 돌산, 소라, 율촌지역으로 도시가스 공급지역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돌산도를 위한 공급관 공사는 도내에서 최초로 돌산대교 인근의 해저압입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돌산지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면 주민 생활은 물론 지역개발과 관광벨트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화도시가스(주)는 이를 위해 1월 5일 여수시와 특별 협약서를 체결하였으며 앞으로 공사 우선순위, 인허가 사항, 정압기 설치부지 확보 등을 긴밀하게 협조함과 아울러 여수시의 도로 재포장, 하수구 정비사업과 연계함으로써 공급 사각지역을 최소한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와 같은 특별사업은 정대표가 여수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율 증대를 위한 사업계획을 부영그룹 본사에 건의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여수지역의 실정을 보고받은 이중근 회장이 그룹차원의 자금지원을 전격 결정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이익을 따지지 말고 여수지역 전체로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지시한 것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대표는 작년 9월 취임 이후 고객 서비스 개선, 안전관리센터 신축 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부영그룹 차원의 막대한 투자지원 결정은 이중근 회장의 여수 시민에 대한 보답차원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