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과 영암청년창업몰에 입점해 있는 문화창작소가 ‘청년 6주 살기’ 프로젝트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기가마을 입주환영회’ 행사를 메타버스(가상의 공간)에서 진행했다.
‘영암 월출산의 기운이 넘쳐나는 마을, 지친 청년들이 기운을 받아가는 곳’ 이라는 슬로건으로 프로젝트명을 ’기가마을‘이라 정했다. 그뿐만 아니라 도시가 아니어도 인터넷만 되는 곳이면 어디든 자기 일을 하며 수익활동을 할 수 있는 디지털-노마드(유목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의미도 ’기가(Giga)‘라는 단어에 담고 있다.
이렇게 모인 청년들이 영암으로 와서 농사를 짓지 않아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귀촌하여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 도전을 통해 귀촌 가능성을 실험해 본다.
올해에는 2회차의 6주 살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1회차는 도포면 황금들애센터에서 운영되고, 2회차는 10월쯤 모정마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1회차에 7명의 다양한 개성을 가진 청년들이 각자의 포트폴리오와 다짐을 담은 영상을 담아 지원하여 입주자격을 얻어 선정되었다.
이렇게 모인 청년들이 처음 인사를 나눈 곳은 메타버스(가상의 공간)이었다.
실제 영암군 소재에 있는 전통한옥펜션의 모습을 그대로 가상공간으로 옮겨와 마당에 무대를 세우고, 파티장을 꾸며놓았다.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청년들이 가상공간에서 처음 만나 자신이 꾸민 아바타를 통해 서로 인사도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은 후, 설치된 무대로 한명씩 올라가 자신의 소개를 하는 시간도 가지며 잊을 수 없는 첫 만남을 가졌다.
영암군 관계자는 “6주 살기에 참여한 청년들이 영암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많이 전해왔다. 영암을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고 찾아온 청년들에게 영암군에 정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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