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백신별 색상구분 예진표(화이자 예진표 작성 모습)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국내 도입 백신을 색상으로 구분하는 방식으로 오접종을 예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 4월부터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진료환자 및 접종자 동선 구분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백신별 접종 공간을 공동 사용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실제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오접종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에 광산구가 내놓은 아이디어가 바로 색상을 활용하는 것이다. 백신 종류별 예진표 색상을 각기 다른 색상으로 해 혹시 모를 혼선을 막자는 것.
광산구는 아스트라제네카는 흰색, 얀센은 노란색, 화이자는 파란색, 모더나는 분홍색으로 구별한 예진표를 위탁의료기관에 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권역별 전담부서를 지정해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주기적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접종동선, 접종절차 준수 여부를 파악하고 백신관리, 이상반응 조치사항 등도 수시로 살펴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시정 조치할 방침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3분기부터 5종 백신 도입과 함께 접종대상이 확대되는 만큼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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