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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인양 여부 검토 조사 본격화
이어도호 진도 해상 도착, 조사 돌입… 오는 3월까지 총 3단계로 진행
기사입력  2015/01/12 [15:17]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진도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의 인양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조사가 본격 시작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 다목적 해양연구선 이어도호(357t급)가 전남 진도 사고해역에 도착해 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도호에는 승조원 13명, 연구원 9명, 세월호 유가족 3명 등이 승선해 있다.
이어도호는 수중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물체를 촬영할 수 있는 ‘고해상도 사이드 스캔 소나’와 해저지형 탐사 및 수심측정기, 초음파 해류계, 기상관측장비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선체 인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는 오는 3월까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로 진도 인근 해역을 사고해역(2×2㎞)과 대체지역(동거차도·2.3×1㎞)으로 구분하고 다중빔 음향측심기(MBES)를 이용해 해저면의 수심지형을 조사하여 정밀 수심지형자료를 획득한다.
또 수직 지층자료와 퇴적물, 정점별 표층퇴적물, 수직퇴적물 등을 채취·분석해 오는 31일께 1차 분석결과를 도출 할 계획이다.


2단계 조사에는 다목적 바지선인 현대 보령호(2000t급)가 투입돼 바닷속에 있는 세월호 선체 탐사를 벌인다.


바지선에는 고강도 수직 센서 거치대가 설치되며 선상 수평 및 수직 위치 측정 수신기 등을 통해 세월호의 3차원 형상 정보를 확보한다.
현대 보령호는 오는 21일 부산항에서 출항, 목포항을 거쳐 23일부터 사고해역에서 선체탐사를 실시한다.


마지막 3단계는 해류계 5대를 이용해 세월호 사고지점의 유속을 관측한다.
유속 관측은 세월호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4곳에 다층 음향 도플러 유속계(ADCP)를 설치, 수심 1m 간격, 전층에 대해 10분 간격으로 4주동안 진행된다.
아울러 동거차도 인근 수심 약 20∼25m의 대체지점에 다층 음향 도플러 유속계(ADCP) 1대를 계류시켜 유속을 관측한다.


단계별로 진행되는 조사는 보고서로 작성돼 심층 분석작업이 병행되며 3월 말 전체적인 조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세월호 주변 지역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세월호 선체를 인양할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남도민일보/김상호 기자

http://www.jndomin.kr/news/article.html?no=2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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