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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재’, 강진읍 활성화 큰 축
국비 41억원 집중 투입
기사입력  2017/12/18 [10:46] 최종편집    이기원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조선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얼이 살아있는 사의재 관광명소화사업이 핵심건물인 2층 누각의 상량식을 계기로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강진군은 ‘사의재 관광명소화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사의재 저잣거리조성사업이 지난 6월 부분 착공한 뒤 지난 15일 사의재 저잣거리의 정문이랄 수 있는 2층 누락의 상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의재 관광명소화사업이 탄력을 받음에 따라 기존 시장복합형 문화공간 오감통, 청소년문화의 집에 이어 LH 공공주택, 다산청렴수련원, 민간미술관, 탐진동성리프로젝트 등과 어울려 강진읍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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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상량식에 이은 본격 공사와 관련해 강진군의 드라마틱한 사연과 열정, 끊임없는 노력이 군 안팎에서 회자되고 있다.


 우선 강진군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으로 왔을 때 처음 머물렀던 사의재(四宜齋)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사의재의 위치를 찾았고 2009년 사의재와 주막을 복원해 운영중이다. 이후 지역 핵심 관광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주변부로 사의재 관련 사업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군은 2014년 도비 3억원을 비롯한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현 사의재 한옥체험관 3개 동을 건립해 숙박시설이 있는 주막으로 비로소 면모를 갖췄다.

 

 이를 계기로 2015년부터 강진군 문화관광과는 더 큰 사업을 구상했다. 사의재를 강진읍내권 관광의 핵심거점 역할과 동문마을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 활성화를 모색하는 도시재생의 핵심지로 육성하기위해 ‘사의재 관광명소화사업’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 추진했다.


 문화관광과는 사의재를 주축으로 한옥체험 숙박시설, 다산의 정신을 배우는 다산강학당,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저잣거리 조성, 동문샘 공원,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 조성 등을 기획하고 재원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모색했다.

 

▲     © KJA 뉴스통신



 이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될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는 지난 2015년 실시한 국토부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6억5천만원을 확보한 것.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발표심사 등 3차례에 걸친 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된 이 사업은 여타의 다른 사업과 달리 시설비의 군비 매칭이 없이 순수 국비만 지원하는 사업인데다 국내 지자체 중 최고 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해 인근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를 계기로 강진군은 사의재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고, 비로소 큰 그림을 그릴 수는 있게 됐다.

 

 이날 상량식은 동문마을 주민들과 공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안전한 공사 준공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기원했다.


  군은 이후 2월 내에 입점과정을 거쳐 저잣거리를 우선 개관한 뒤, 내년 말까지는 다산찻집, 다산 융복합 전시홍보관 등 모든 시설을 준공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핵심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다산 실학사상의 모태인 사의재는 강진읍내권 관광의 핵심자원으로 세계모란공원, 영랑생가, 강진오감통 등 다양한 관광자원들과 연계해 읍내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면서 “ 앞으로 사의재가 있는 동문마을을 비롯해 강진읍 동부권 활성화는 물론 강진읍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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