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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매생이 기금, 고향의 화재난 가정에 희망의 꽃씨를
내고향강진카페, 2006년부터 불우이웃돕기·장학기금사업 펼쳐
기사입력  2015/01/12 [14:02]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10% 만으로도 행복의 꽃씨를 나눌 수 있는 세상이다”며 희망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내 고향 강진카페’회원들이 올해도 고향을 방문하여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인터넷 카페‘내 고향 강진 카페’송길태 회장과 회원들이 강진군청 희망복지지원단을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회원들이 모임 때마다 식사비용의 10%를 모금하고, 한푼 두푼 모아 적립한 매생이기금 160만 원을 강진원 강진군수에게 전달하였다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매생이기금을 최근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주택 일부가 소실된 중증장애인 권모씨(뇌병변3급)가정에 주택복구비용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권씨는 아내가 2년 전 지병으로 사망하고 홀로 정부지원금으로 어렵게 생활하던 중 갑작스런 화재로 추운 날씨에 주택복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매생이 기금’은 내고향 강진카페의 불우이웃돕기·장학기금 사업으로‘폴폴 끓여도 김이 나지 않지만 입 천장이 다 데일 정도로 속으로 뜨거움을 간직하고 있는 매생이 국’처럼 늘 겉보다 마음속 깊은 곳에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내고향 강진카페 회원들은 매생기기금을 마련해 지난 2006년 인재육성기금 2백만 원, 길랑바레증후군을 앓고 있는 고향 아동에게 1백만 원과 산삼 3뿌리, 2007년 폐암으로 투병중인 강진향우를 위해 3백만 원과 산삼 9뿌리, 2008년부터는 매년 이웃돕기 성금으로 2백여만 원을 전달하며 꾸준히 고향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송길태 회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으고 있으나 경제가 어렵다 보니 적은 액수라 부끄럽다”며“앞으로도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고향사랑을 계속 실천할 것이다”고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매년 정성 가득한 성금으로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줘 감사하다”며,“내 고향 강진카페 회원들의 뜻에 따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하여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귀하게 사용되도록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내 고향 강진카페’는 2003년 개설된 인터넷 카페 모임으로 전국적으로 3,02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인재육성장학기금, 강진청자축제 방문 등 적극적인 고향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다.

 

뉴스깜/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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