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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 "성과 좋아"
기사입력  2015/01/12 [12:32]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광주대학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이 좋은 성과를 보여주면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팀을 선발해 멘토링, 창업공간 및 자금 등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

광주대학교는 2014년 광주·전남권역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교내 인성관 3층에 창업공간 및 상담실을 마련하고, 전문 멘토단을 구성해 창업팀 10곳을 육성해왔다.

 

이 중 사회적기업 제품 매장 순방, 농·어촌체험마을 여행 등 남도 테마 체험 여행을 위주로 공정여행을 진행하는 (주)순천힐링체험투어와 자연염색제품과 누비패션용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순천친환경섬유협동조합 등 2개 업체는 지난해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절차까지 완료했다.

나머지 8개 업체도 활발한 영업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을 시현하며 올 상반기 중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켜 가고 있다.

 

쌈채소, 고구마, 여주, 토마토 등 제철 농수산물과 표고버섯, 굴비 등 가공식품을 인터넷(greenery.co.kr)을 통해 판매 중인 '주식회사 푸른뜰'은 생산자에게는 낮은 중계수수료를 받고, 소비자에게는 취급하는 농수산물의 스토리를 담아 그 가치를 전달하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유통방식'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광주대학교 출신의 방은진 대표는 "요즘 대학을 졸업해도 가뜩이나 취업이 어려운데 모범적인 사회적기업 창업 성공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학생들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하여 회사명에 쌤(쌤 혹은 샘=선생님)을 사용하는 '(주)위드쌤(S.A.E.M, 대표 이정훈)'은 대학의 체육학과 재학생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기업.

 

초·중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에 넷볼, T볼, 플로어볼, 플라잉디스크 등 뉴 스포츠와 축구 등을 보급하고, 공공기관 스포츠클럽 운영, 댄스, 요가, 진로상담 멘토 등 스포츠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전남 무안군과 서울 관악구, 양천구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앞으로 더 많은 지역과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교육활동과 나눔 활동을 통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종합식자재 유통전문회사인 '(주)늘푸른에프에스(대표 김재홍)'는 지난해 7월 창업해 4개월만에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우 역동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기탁자들로부터 식품을 기부받아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광주광역시의 '푸드뱅크' 사업과, 자영업자가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가게'로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광주대학교 사회적기업사업단장 이상면 교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 때문에 젊은 청년들이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여 성공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들을 조기에 안정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사회적기업가를 꿈꾸는 많은 청년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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